5월 어린이와 가정의달을 맞아 탈춤과 양반의 도시인 안동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발광’이라는 국내 최정상의 인기 타악기그룹을 보유하고 있는 공연제작사 비트인(Beatin)은 오는 5월 7일(오전11시/오후3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타악유아콘서트인 ‘딱따구리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3년부터 국내 최초로 어린이들을 위해 1천여회의 콘서트를 개최해 오고 있는 ‘딱따구리 음악회’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유아콘서트로서, 그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20만명의 어린이관객을 동원하는등 어린이와 학무모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아음악교육프로그램이다.
어린이와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히 준비된 이번 공연은 유치원과 학교에서 배운 친근하고 익숙한 동요와 클래식을 타악기를 통해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또 기존 음악회와는 달리 연주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타악기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나아가 책상,스푼,포크,막대기등 소리가 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이용해 선율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비록 연주회지만 어린이관객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 앉아 있던 어린이들이 일어나서 리듬에 맞춰 춤과 율동을 선보일수도 있게 하는등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요와 바디뮤직 그리고 리듬놀이, 헤르만 네케의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르로이 앤더슨의 ‘타이프라이터’, 클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중 5번’등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비트인 관계자는 “보통 음악회는 8세이하의 어린애들 입장을 거부함으로써 가족 모두가 함께 즐겨야 할 음악회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딱따구리 음악회는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이니 만큼 가족 모두가 함께 오셔서 타악기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갖고, 타악기를 알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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